청양군, '청양복지재단' 설립 본격화…내년 6월 출범 목표


급증하는 복지 수요 대응…청소년 중심 복지모델로 지역균형 발전 기대

청양군청 전경

청양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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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이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양복지재단' 설치와 운영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돈곤 군수와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복지재단 설치 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청양복지재단의 기능 확장 타당성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도출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최적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지식산업연구원은 ▲복지재단의 조직 및 인력 운영 방안 ▲목표별 신규 사업 제안 ▲세부 추진 전략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특히 청양군 복지 정책과 공공서비스 수요를 종합 분석한 결과, 청소년 정책 중심의 복지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제시해 청소년 정책을 선도하는 복지 플랫폼으로의 역할 정립이 기대된다.

또 지역 간 복지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략과 조직 설계 방향, 청소년 시설 운영 현황 분석 결과 등을 보고하고, 지역 균형 발전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군은 급속히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문적이고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춘 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할 전망이다.


지자체의 복지 책임 확대에 따라,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독립 조직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자원 통합 관리, 중복 사업 조정 등 사회복지서비스 효율성 강화에도 복지재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관련 조례 개정과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6월 복지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복지재단은 군민의 다양한 복지 요구와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청양형 선도적 복지 모델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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