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고치고(GO), 꿈꾸고(GO)!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첫 결실로 1호 주택을 완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은평구는 보호시설 퇴소 후 주거 취약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생활 여건을 파악해 주거환경이 특히 열악한 청년을 우선 선정해 지원했다. 1호 주택은 노후 빌라 내부를 도배, 장판, 단열공사, 주방과 화장실 개보수, 해충 방역, 전체 청소 등 맞춤형 집수리를 거쳐 새롭게 단장됐다. 공사는 2주간 진행됐으며, 개선된 주택에 청년이 다시 입주했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와 한국집합건물 사회적협동조합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됐다. 구는 집수리뿐 아니라 화재경보기·가스누설경보기 등 안전장치 점검, 2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 지원, 유지보수 교육, 사후관리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1호 주택에 입주한 자립준비청년은 “집이 훨씬 깨끗하고 편안해져서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첫 집수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1호 주택을 시작으로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