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주말 중 인선 작업을 거쳐 다음 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안철수 의원은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주말 중 인선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내주 월요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승인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인선에 대해 안 의원은 "혁신위원은 현역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외부인사가 각각 2명씩 포함될 것"이라며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당 의원이나 원외 당협위원장 등 (혁신위원을) 희망하시는 분이 너무 많아 곤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혁신위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일주일에 한 번 발표가 아니라 수시로 여러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산하에 백서 태스크포스(TF)를 두고 7월 마지막 주 전에는 (백서 집필을) 끝내고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서 TF를 주관할 외부 전문가를 모셔 와 (집필을) 진행하겠다"며 "백서팀은 과거에 대한 전체적인 성찰을 담당하고 저희 혁신위는 당의 변화를 어떻게 하면 이끌 것인가 등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계획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혁신위 활동 범위에 대해서는 "혁신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까지 다루느냐 등은 전적으로 저에게 맡겨진 임무"라며 "혁신위가 꾸려지면 어떤 수준까지 할지 등을 의논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