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비온, 머크 키트루다 유일한 방사성의약품 파트너…임상2상 결과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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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온 이 강세다. 주력 파이프라인 '루포쿠보타이드(Lu-Pocuvotide)'의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임상 2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37분 기준 셀비온은 전일 대비 9.21% 상승한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2월 상업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셀비온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셀비온은 지난달 23일 키트루다와 거세저항성전립선암 치료제 루포쿠보타이드 요법 임상 1상의 식약처 IND를 신청했다.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시, 머크에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루포쿠보타이드가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임상 2상 중간결과에서 루포쿠보타이드는 객관적반응률(ORR) 47.5%를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신약 플루빅토 임상 3상(VISION study) 결과인 29.8%를 크게 상회했다.


오 연구원은 "셀비온은 4분기 최종결과를 확보하는 즉시 식약처에 조건부허가신청을 하고,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루포쿠보타이드'는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11호로 지정된 품목이기 때문에 실제 빠른 심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루포쿠보타이드의 회당 약가를 2700만원으로 연간 5회 투약을 가정했을 때 투약 환자가 300명만 넘어가도 셀비온의 매출액은 40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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