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는 한국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경기 안성에 위치한 BMW 해외 법인 중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RDC)에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약 3만1000m²를 증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과 직원의 건강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최상위 등급 소방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도입하고,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신설한다.
BMW그룹코리아는 2016년 차량물류센터(VDC)에도 약 250억원을 투자, 차량 보관 대수를 약 4800대에서 9000대 수준까지 늘렸으며,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시설 전반을 확충했다.
이에 연간 출고 전차량 품질검사(PDI) 대수는 2024년 기준 8만9000대, 진행 가능 대수는 11만대까지 늘어났다. 차량 보관 가능 대수 역시 1만1000대에서 수입차 업체 최대 수준인 1만8000대로 늘려 더 많은 차량을 적시에 인도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국내 연구개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존 BMW 드라이빙센터에 있던 연구개발(R&D) 센터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해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로 새롭게 개관했다. 정비 및 시험실과 인증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 다양한 테스트 랩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전국 총 2400기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서울역 인근 'BMW 차징허브라운지'와 같은 프리미엄 충전 공간도 구축하며 충전 인프라의 질적 개선과 양적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연말까지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스테이션'을 비롯해 600기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00기 규모의 공공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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