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의 종합체육시설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이 축구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칭)'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가운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모든 경기가 이곳에서 열리게 되면서 인지도 상승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EAFF가 주관하는 동아시아 지역 국가 간 국가대표 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올해 남자 축구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4개국이 참가한다. 7일부터 15일까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6경기를 모두 치른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출전하는 여자 축구 경기는 수원과 화성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경기를 한다. 경기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인 'PlayKFA'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시는 대회 기간 경전철과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경기장 인근 시청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잘 준비할 것"이라며 "관중들을 위한 안전 및 교통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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