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가족 휴가지가 돼 줄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우산 분수, 아치 워터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탈의실과 구급약품 등 편의시설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이식 그늘막이 설치돼 어른들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안전한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 개장 전 수돗물을 교체하고, 매일 수조 청소와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2주마다 정밀 수질 검사도 별도로 실시하며, 운영 시간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한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매시간 50분간 운영 후 1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위치는 신림동 1642-7로,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선 경전철 서원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에는 신림역 상권, 신원시장, 순대타운, 서원동 상점가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인접해 있어 물놀이 후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 개장한 ‘별빛내린천 터널 분수’와 인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요소다.
한편, 구는 이달 19일 낙성대 어린이 물놀이장과 관악산공원 물놀이장, 정비를 마친 물놀이터 4개소까지 추가로 개장해 여름철 도심 속 힐링 명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멀리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관악구 어린이 물놀이장과 별빛내린천이 ‘도심 속 알뜰 피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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