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산을)이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민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 법안을 추석 밥상에 올리겠다"며 "9월까지 검찰청을 해체하겠다. 더 뜸 들이면 밥이 타고 개혁도 타 버린다"고 썼다.
민 의원은 "오늘 오후 검찰개혁토론회를 가졌다"라며 "김용민, 장경태 의원과 함께 발의한 검찰개혁 4법(검찰청 폐지·수사기소 완전분리·중대범죄 수사청·공소청·국가수사위원회 신설 등)을 살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로 나선 정청래, 박찬대 의원 모두 (검찰개혁) 굳게 약속했다"며 "지금은 속도가 생명이다. 주저할 수도, 실패할 수도 없는 역사적 과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주저하는 사이 윤모가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 나라를 망가뜨렸고, 정치검찰은 내란의 그림자가 됐다"며 "비화폰으로 공범과 내통하고 내란 수괴가 석방돼도 항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그들의 범죄를 나열하려면 호흡이 가빠진다"라며 "이번엔 끝을 봐야 한다. 속도 조절이니 협상이니 한가한 소리 할 틈이 없다. 직진하는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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