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청년 일자리 정책 연구회' 공식 출범

지역자원 기반 청년 고용창출 모델 정립
시의회 차원의 정책 대응 본격화

경북 구미시의회가 지역 청년 고용문제 해법 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 구미시의회가 청년 일자리 정책 연구회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 개최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의회가 청년 일자리 정책 연구회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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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년 일자리 정책 연구회'는 1일 구미시청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회는 정지원 의원을 대표로, 김낙관·양진오·김춘남·장세구·신용하·소진혁·김원섭 의원 등 총 8명의 시의원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의 산업·문화·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지원 대표의원은 "청년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단 한 명의 청년도 포기하지 않고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및 취업 지원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민선 8기 들어 구미시는 8조원 이상 규모의 기업투자를 유치했지만, 실제 고용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회는 지역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는 전문 연구기관의 정책 분석을 바탕으로 2024년 말까지 수행되며, 최종 결과물은 시의회 입법 활동 및 구미시의 청년 일자리 시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미시의회는 이번 연구회를 통해 단기적 고용 창출을 넘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청년 정책 체계 마련에 시의회 차원의 정책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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