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현대차 방문…"기업 목소리 반영해 자율주행 주도권 확보"

정태호 분과장 "현대차와 협력 모델 만들 것"
현대차 양희원 사장 "정부와 전략적 협업 필요"

국정기획위 경제 1분과 정태호 분과장과 경제 2분과 이정헌 소위원장 등이 2일 오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모습(출처: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위 경제 1분과 정태호 분과장과 경제 2분과 이정헌 소위원장 등이 2일 오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모습(출처:국정기획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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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자율주행 기술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국정기획위 경제 1분과 정태호 분과장과 경제 2분과 이정헌 소위원장 등은 2일 오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현황을 점검했다. 현대차에서는 양희원 R&D 본부장, 송창현 사장, 성 김 사장이 참석했다.

정 분과장은 "자율주행 산업은 단순한 신산업을 넘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진짜 성장'의 핵심 첨단산업"이라며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양 본부장은 "모빌리티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선 기업의 도전과 정부의 전략적 뒷받침이 맞물려야 한다"고 했다.


이날 현대차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기술의 현황과 로드맵을 소개했다. 정 분과장은 송 사장과 함께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기술 수준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국정기획위는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이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K-퀀텀점프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분과장은 "현대차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한 경험처럼, 이번에도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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