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유상임 과기부 장관 곧 소환…비상계엄 조사

오전엔 한덕수, 안덕근 소환
특검, 한덕수엔 출국금지 조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양자컴퓨터기술, 산업화를 모색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2025.6.11 조용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양자컴퓨터기술, 산업화를 모색하라'란 주제로 열렸다. 2025.6.11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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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유 장관에게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고검 조사실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장관과 유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불참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검경으로부터 기록을 인계받아 수사를 개시한 뒤 한 전 총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5월 한 전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 금지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을 묵인하거나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김성훈 전 경호처 대통령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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