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커머스' 날개 편다…'원조 23번지 남산돈까스' 홈쇼핑 첫 무대서 완판

종합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연초부터 준비해 온 커머스 신사업이 론칭 무대부터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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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는 자회사 엔비티리테일을 통해 선보인 첫 자체 기획상품 '원조 23번지 남산돈까스'가 최근 롯데홈쇼핑에서 론칭, 방송 당일 준비 수량이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5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 다양한 유통 채널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원조 23번지 남산돈까스'는 최근까지 오랜 상표권 분쟁 끝에 정통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다. 엔비티는 해당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기획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직접 운영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엔비티는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D2C 커머스' 전략을 본격화하며, 다수의 식품·생활 브랜드와 신규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 MAU 1000만 규모의 국내 1위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와 정교한 타겟 마케팅 기술력을 커머스에 접목시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브랜드 육성과 수익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대규모 소비자 확보 역량과 13년 간의 광고 사업 운영 경험이 라이선스 보유자에게 지속 가능한 브랜드 사업화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엔비티는 향후 커머스 사업 내 결제 및 적립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에 나설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리워드 지급 및 소비자 정산 기능까지 통합하는 유틸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결제·보상·광고를 연결하는 '디지털 상거래 인프라'의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커머스 사업 론칭은 단순한 신제품 판매가 아닌 엔비티가 구축해온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입증한 사례"라며 "최근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신사업과도 맞물려, 리워드·커머스·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티는 현재 보유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357억 원 규모의 재원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리워드·정산 플랫폼 구축 등 전략적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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