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코스피 5000 정말 가능할까?…이재명의 경제관 궁금하다면

‘이재명의 실용경제’ - 쉽게 정리한 경제공약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관과 정책 방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신간 ‘이재명의 실용경제’(데일리브리프 편)가 출간됐다. 이 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와 6시간 분량의 대담을 바탕으로, 기자 2명이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해 엮은 기록물이다.


책은 경제 현실, 민생, 정부, 코스피 5000, 정치 등 5개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도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어 독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부터 펼쳐볼 수 있다. 경제 현실에 대한 진단에서 시작해 민생, 첨단산업, 부동산, 주식시장, 세금제도, 노동시간, 외교 전략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대한 이 대통령의 생각이 총망라돼 있다.

데일리브리프 제공.

데일리브리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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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의 본질을 “먹고사는 것”, 즉 모든 국민의 최소 생존 보장에 두고 있다. 그는 “등 따시고 배 부른 것”이 경제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정부의 소극적 역할을 지적한다. “정부가 경제주체의 생산과 소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비와 투자를 진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전기저장장치, 송·배전망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힌다. 특히 증시 정책과 관련해선 “정부가 시장의 비정상만 바로잡아도 5년 내 코스피 5000시대가 가능하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시장 신뢰 회복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 유시민 작가, 삼프로TV 대표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등 다양한 인사와의 대담도 실려 있다. 또한 유튜브에 공개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주제별로 정리한 다이얼로그도 함께 수록돼 대통령의 경제관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엮은이 박종인(데일리브리프 편집대표)과 이승석 기자는 “경제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냈다”며 국민 누구나 ‘이재명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이재명의 실용경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현안 인식과 해법을 알고 싶은 독자, 투자자, 정책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만한 책이다.

이재명의 실용경제 | 박종인·이승석 엮음 | 데일리브리프 | 232쪽 | 2만2000원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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