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자살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공동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화성시는 1일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 내 화성시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예방 및 위기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정명근 시장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화성시서부보건소,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새샘병원, 화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화성시자살예방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자살 사례 및 위기 개입 현황 공유와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생애주기별 심리 지원 체계와 자살 위기 대상자의 사후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통합지원 방안, 정신건강관리 방안, 긴급대응 방안, 경제·복합적 위기 지원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정 시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위기 대응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여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2023년부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살예방 특례시장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핫라인을 통해 지금까지 총 1626명의 생명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시민정신건강체험관(T.T zone), 마음안심버스 등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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