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랑 비교해도 한국 공무원은 비교 불가한 우수한 인재죠.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 가치로 3년 맡은 자리에서 일한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1년도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합니다. You are the Best!”
서울 송파구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1일 직원 정례조례에서 구청장과의 특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례조례는 지난 구정 성과와 그간의 노고를 다 함께 격려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존에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영상, 이야기가 있는 편안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로 구성했다.
구는 3년째 남다른 방식으로 3분기 조례를 열고 있다. 작년 줄임말 테스트, 밸런스 게임 등에 이어 올해는 ‘송 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깜짝 코너를 선보여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별 게스트로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20~30대 MZ세대 직원 2명이 무대에 올랐다. 유명 TV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식을 빌린 2인 MC 토크쇼로, 평소 구청장과 나눌 수 없던 개인사부터 사업성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서 구청장의 뉴욕 주재관 시절 이야기를 시작으로, ‘구청장 자기님도 MZ셨죠? 공무원이 꿈이셨는지?’, ‘T형 인재 얘기가 나왔는데, 혹시 MBTI가 T신가요?’ 등 MZ세대를 대변하는 친근한 질문에서는 연신 웃음이 터졌다.
소통 시간에 앞서 직원 900여 명이 투표한 ‘10대 우수사업’ 영상도 상영됐다. 더 스피어, 더 갤러리 호수,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눈썰매장 등 순이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 서 구청장은 “10대 사업을 포함해 순위 밖 사업들도 모두 잘 추진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직에 대한 사명감으로 조직 곳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주권자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변함없이 섬김행정을 이어가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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