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일 “앞으로의 1년은 용산의 달라진 오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용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소통과 현장을 중심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날 오후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정례조례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우리는 지난 3년간 ‘함께’라는 힘으로 더욱 단단해졌고, 그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그 방안으로 일부 국에 집중된 업무의 분산, 1개 국 신설을 통한 조직개편,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희망부서 전보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희망부서 전보제도는 무보직 6급 및 7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부서를 조사하고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조례는 지난 3년간의 구정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와 용산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소속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례 직후에는 최성호 용산구 총괄 공공디자이너(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사람을 위한 도시 디자인’을 주제로, 보행 중심 공공사업과 디자인 연계 사례를 통해 용산구의 공공디자인 방향과 실천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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