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만든 '방탈출' 게임…카카오프렌즈, '오겜3'와 협업

오픈채팅 활용한 방탈출 게임
누적 참여자 2만3000명 돌파

카카오 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해 카카오톡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토대로 한 참여형 콘텐츠 '춘식이 게임'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춘식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기반 캐릭터로 2021년 4월 출시됐다.


이 게임은 오징어 게임 시즌3 '숨바꼭질' 에피소드를 오픈채팅·샵(#)검색·선물하기 같은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구현했다. 오픈채팅 탭 상단 '춘식이 게임'을 누르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목록이 열린다. 각 방에서 제시한 퀴즈의 정답을 참여코드로 입력하면 다음 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오픈채팅방 10여개를 순차적으로 탈출한 뒤 무지개 문이 그려진 마지막 방에 도달하면 최종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최종 탈출에 성공한 이용자에게는 인증용 프로필 이미지와 톡 배경화면으로 구성된 '최종 탈출 시크릿 리워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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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이 게임은 지난 30일 공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게임 힌트와 문제 풀이가 공유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기준 누적 참여자는 2만3000명을 넘겼고 6000여명이 최종 탈출에 성공했다.


카카오는 오픈 채팅을 활용한 방탈출 게임과 함께 굿즈 상품도 출시했다. PNB 풍년제과와 협업해 '춘식이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 초코파이 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3 세계관을 반영해 새롭게 만들어진 '춘희(춘식+영희)' 와 '춘수(춘식+영수)' 인형 키링도 판매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브랜드 협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IP의 협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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