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과 무역합의 회의적"…상호관세 24%→최고 35% 상향 시사

"인도와는 합의 가능성"
상호관세 유예 연장에 부정적 입장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상호관세율을 최고 3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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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일본이 무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과 관련해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 부과될 국가별 상호관세율이 기존 24%에서 30~35%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기본관세 10%를 제외한 나라별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 조치를 적용했다. 이 유예 조치는 오는 9일 오전 0시1분 종료될 예정이다.


반면 인도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며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연장 계획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관세 유예 연장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우리가 할 일은 오는 9일 이전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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