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헤드셋이 10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60만원을 훌쩍 넘는다.
세계일보는 1일 최근 출시된 소니 무선 헤드셋 신제품 가격이 이전 모델보다 14만원 비싼 61만9000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소니 1000XM5 시리즈 스모키 핑크 에디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된 르세라핌이 무선 헤드폰 'WH-1000XM5' 스모키 핑크 색상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선 헤드셋을 찾는 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소니코리아에서 프리미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15~24세 비중은 2019년 7%였으나 2023년 31%로 증가했다.
선호 현상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면 이어폰보다 주변 소음을 잘 차단해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학교나 학원뿐만 아니라 카페, 대중교통 등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소음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만 13~59세 사용자 1000명 가운데 51.6%는 소음 차단을 위해 헤드셋·이어폰을 사용했다.
이 때문인지 학부모가 학업을 위해 헤드셋을 선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트렌드모니터 조사에서 지난해 헤드셋 사용자의 34%는 직접 구매하지 않고 선물로 받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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