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교사들에 쉼과 회복을”… 부산교육연수원, ‘교원 명사 아카데미’ 운영

부산시교육청 교육연수원(원장 김미란)이 오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유·초·중·고 교원과 교육전문직 300명을 대상으로 '교원 명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교권 침해와 교육 환경 변화로 인해 정서적 소진을 겪고 있는 교사들에게 정체성 회복과 교육적 통찰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인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교직의 가치를 되새기고 긍정적 동기 부여와 자존감 회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정여울 작가가 전하는 '가르침에 지친 교사를 위한 인문학' ▲정희원 의사의 '저속노화 마인드셋' ▲유세미 커뮤니케이션 대표의 '관계의 내공을 기르는 소통 기술' ▲곽재식 교수의 '세상을 새롭게 보는 과학적 시선' 등 분야별 전문가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 음악과 예술 이야기를 엮은 렉처 콘서트(강연형 공연)와 개인별 퍼스널 컬러 진단과 활용법을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돼 교사들의 심신 회복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란 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학기말을 지나며 지친 교원들에게 깊이 있는 성찰과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교사로서의 긍지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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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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