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 수주

아파트 367가구 등 건립, 외관 특화설계 제안

두산건설이 1363억원 규모의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은 지난 28일 열린 산업인아파트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산업인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57-9번지 일대에 지하 3~지상 13층, 7개 동 규모로 아파트 3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며, 공사비는 약 1363억원(VAT 별도)이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 브랜드 패턴을 적용한 외벽과 문구를 형상화한 문주 등 브랜드 디자인을 입힌 외관 특화 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단지 중앙에는 센트럴 파크와 포레스트 가든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시니어 라운지, 다목적 취미 교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척동 일대는 목동과 신정동 등 서울 내 유명 학군지와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반경 1㎞ 내 양천구청역(지하철 2호선), 구로, 구일역(지하철 1호선)이 위치하며, 서부간선도로로 진입하기도 용이하다. 단지 동측 도보 5분 거리에는 안양천수변공원이 위치하며, 남측에는 고척스카이돔이 위치해 여가·문화 인프라도 뛰어나다.

두산건설은 서울 도심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1·2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도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성실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두산건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개발과 차별화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