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73곳 물놀이형 수경시설 점검…7월2일부터

경기도가 여름철을 앞두고 바닥분수, 조합 놀이대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오는 7월2일부터 8월5일까지 집중 점검을 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가운데 일반인에게 개방돼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5월 기준 도내 30개 시군에 물놀이형 수경시설 1073곳이 등록돼 있다. 아파트 조합 놀이대 물놀이장, 공원 바닥분수도 포함되며 '체육시설법', '관광진흥법'에 따라 수영장이나 유원시설은 제외된다.


경기도는 전체 1073곳 신규 신고시설(7곳) 및 이용자가 많은 시설(9곳) 등 취약 시설 27곳은 도와 시군 합동점검을 한다. 합동점검 대상 외에는 시군에서 자체 점검한다.


경기도가 도내 30개 시군 물놀이형 수경시설 1073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오는 7월2일부터 실시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30개 시군 물놀이형 수경시설 1073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오는 7월2일부터 실시한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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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검사항목은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은 즉시 개방 중지 및 초과사실 통보, 소독 또는 청소·용수교체 등 조치 후, 재검사 결과 수질기준 충족하면 시·군에 통보 후 시설을 재개방하게 된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민간이 공동주택 및 대규모점포에 설치·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관리대상이 확대된 이후, 신규 신고시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7월2일부터 시작하는 수경시설 관리실태 집중점검을 통해 도민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12일 시군과 공공기관의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운영 및 점검 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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