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을 아우르는 친환경 중심의 농촌융복합산업화 촉진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전남 농특산물 홍보 판매 행사 현장. 전남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전라남도는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을 아우르는 친환경 중심의 농촌 융복합산업화 촉진을 위해 유기농 생태 마을 조성과 친환경 농산물 인프라 구축 등 4개 사업에 105억 원(보조 83억·자담 22억)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촌경제를 살리고,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4개 사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 유기농 생태 마을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등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추기 위해 생산자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순천농협,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에 5억 원씩 지원한다.
유기농 생태 마을은 살아 숨 쉬는 농촌 생태계를 유기농업 체험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0년 전남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 71개소 마을이 유기농 생태 마을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유기농 생태 마을에 친환경농업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 장비·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장흥 지북마을, 담양 유촌마을 등 7개소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유기농 생태 마을 중 나주 계량마을은 2024년 유기농 생태 마을 육성사업을 지원받아 김치 가공공장 운영 등으로 마을 수입을 창출하고, 생태농업 수확과 같은 체험 행사를 제공하며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6만 8,000㏊의 50%인 3만 4,000㏊의 친환경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유기농업 특화 농촌융복합산업을 육성, 미래 농업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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