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 구간 개통…검단~서울역 38분 시대 열렸다

아라·신검단중앙·검단호수공원 3개역 신설
첫차 운행 기념행사 개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28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됐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의 모습. 인천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의 모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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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이 노선은 계양역에서 출발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총 3개 역을 잇는 6.8㎞ 구간으로, 인천1호선 전체 노선은 33개 역, 영업거리 37.1㎞로 늘어났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첫차가 출발하는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에서 기념식과 함께 첫 탑승객 9명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검단호수공원역에서 서울역까지의 소요 시간은 기존 70분에서 38분으로 단축된다. 검단에서 계양역까지도 기존 버스 이용 시 40분, 자가용 이용 시 20분 걸리던 거리도 8분 만에 이동 가능해졌다.


이번 연장사업은 2019년 12월 착공 후 5년 6개월 만에 결실을 본 것으로, 총사업비 7900억 원이 투입됐다. 열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엔 4.5∼5분 간격, 평시 9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개통을 통해 검단지역 교통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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