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로보틱스, AI 접목 기술 부각↑

[특징주]두산로보틱스, AI 접목 기술 부각↑ 원본보기 아이콘

27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5.96% 오른 6만 5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지능형 로봇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형태의 협동로봇(Cobot) 전문 제조업체다. 단가 2000~6000만원, 페이로드(조작가능최대 중량) 30kg 미만이 주 제품군이다. 다양한 경공업 및 식음료(F&B)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 4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60%다. 유럽 기업들과 공동 개발한 상용 솔루션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 다농, 하이네켄 등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해 'AI 중심의 지능형 로봇'이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AWS와 공동 개발한 '보이스 투 리얼(Voice to Real)'은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문맥을 해석하고 로봇이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LLM과 3D 비전 기술이 통합된 차세대 인간-로봇 인터페이스로 평가받았다. AI 기반 판단·제어 시스템이 탑재된 자동차 부품 핸들링, 샌딩, 외관 검수, 바리스타 솔루션 등 다양한 현장 중심 기술도 전시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쿠로보(CuRobo)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연계한 '심 투 리얼(Sim to Real)' 기술은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자동화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켓츠앤마켓츠(Markets&Markets)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에서 2030년 98.8억 달러로 연평균 34% 고성장이 전망된다. 같은 기간 로봇 시장 전체(14%), 산업용 로봇(7%), 서비스용 로봇(15%)의 연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