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의 무난한 출발이다.
김주형이 로켓 클래식 1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디트로이트=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6위(5언더파 67타)다. 김주형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스윙을 교정하고 있는 이번 시즌엔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최고 성적이다.
케빈 로이(미국)와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가 나란히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20세의 포트지터와 35세의 로이는 새로운 코스 레코드의 주인공이 됐다. 포트지터는 지난해 1월 PGA 콘페리(2부) 투어에서 19세 4개월 11일의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우승했던 선수다. 로이는 30세가 넘은 2023년 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48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 성적을 냈다.
이민우(호주)와 마크 허버드,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은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63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공동 44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13번 홀(파4)에서 7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에 절묘한 백스핀이 걸리며 들어가 이글을 잡기도 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캠 데이비스(호주)는 공동 149위(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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