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가 환율 효과에 따른 실적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7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1400원(1.68%)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5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환율 방향성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조정, 주주환원율을 고려한 할인율 조정 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하나금융지주는 환율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CET1) 및 비화폐성환차손익으로 인한 변동성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최근 환율 환경으로 인한 강점이 2분기 중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도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기존 대비 20.9% 상향 조정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원인은 적극적인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우려보다 양호한 순이자마진(NIM)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환율 하락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CET1 개선으로 주주환원율 제고 관련 가시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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