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해체가 최종 승인되면서 원전 해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날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했다. 상업용 원전이 국내에서 해체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최초다. 고리 1호기가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하고 47년, 2017년 영구 정지되고 8년 만이다.
비츠로테크는 전력과 방사성 제어기기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고압·저압 전력기기와 특수 플라즈마 기술 등을 기반으로 원전 해체 시장에서 존재감이 조명을 받고 있다. 원일티엔아이 역시 삼중수소제거설비(TRF)의 핵심 기기를 생산하면서 원전 해체 테마주에 합류했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개선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