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 에 대해 장기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실적 호전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자사주 소각 및 추가 매입,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실제 주주환원정책과 실적 발표될 경우 단기 셀온(호재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짚었다. 그런데도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재료가 본격 가세 중이고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봤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보유 자사주 1.6% 소각과 더불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3개월간 이에 대한 주가 반영이 충분히 이뤄진 상황"이라며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본격 이익 증가 구간 진입으로 주주 이익 환원 증대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거나 5G 요금제 개편으로 장기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높아져야 한다"며 본격적인 주가 재상승 시점을 9월 이후로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를 진행하면서 차세대 서비스 요금제 출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고 3분기 프리뷰를 바탕으로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이 팽창될 것"이라며 "2026년 이후 실적을 적용해야 하지만 주가가 선반영 될 수 있어 장기 주가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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