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경찰 출석을 단 한 번도 거부한 바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1차 출석요구서를 서면으로 발송했고, 이와 별개로 네 차례에 걸쳐 전화로 출석여부를 확인했다"며 "변호인은 비화폰 포렌식 참여일을 6월5일로 변경하면서 경찰에 출석불응 의사를 명백히 미리 밝혔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은 "2·3차 출석요구의 경우 변호인이 서면조사 또는 대면조사를 제안한 사실은 있으나 정당한 불출석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사건이 인계될 예정이어서 특검에 출석해서 조사받겠다는 내용은 2회에 걸친 의견서 등에 전혀 없으며, 해당 의견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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