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이글, 테슬라 로보택시 기대감에 29%↑

2차전지 테마주로 꼽히는 자이글 이 26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자이글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9.95%) 오른 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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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무인) 형태로 운영되는 로보택시를 출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공적인 로보택시 출시를 이룬 AI 소프트웨어 및 칩 설계팀을 축하한다"며 텍사스주에서 유료 시범 운행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생산업체인 자이글은 2차전지 테마주로 꼽힌다. 자이글은 지난해 국내 유일 LFP(리튬인산철) 전지사업을 영위하는 CM파트너 전지사업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2차전지 주가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기존 예고대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테슬라는 2026년 말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업종 내 테슬라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테슬라의 중장기 전기차 판매 가시성이 전통차 업체들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율주행차의 자율주행 컴퓨팅에는 많은 전기가 소모된다"며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경우 전력 소모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도 전망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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