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독서 활동에 대해 지역화폐 보상제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독서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주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독서 활동에 대한 마일리지나 인센티브는 있었지만,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14세 이상 경기도민 4만명에게 연간 최대 6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 신장을 위해 기획됐다.
지급 포인트는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천권클럽(독서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활동별 인증(영수증, 사진, 일지 입력 등) 확인을 거쳐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된다. 전환된 지역화폐는 도내 지역 서점에서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기간은 7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며, 지급된 지역화폐는 12월7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경기도는 기본 적립 외에도 ▲가입 축하 포인트 ▲추천인 보너스 ▲21일 출석 체크 챌린지 포인트 등 다양한 추가 보상도 한다. 독서포인트제는 전용 플랫폼(library.kr/bookpoint)을 통해 운영된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통해 매일 10분씩, 매월 1권씩, 평생 천 권의 독서에 닿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25일 김동연 지사의 천권독서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천권으로(路)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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