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전면 중단된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영업이 24일 전면 재개되었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51일만으로 지난 한 달 동안 KT와 LG유플러스로 빠져나간 가입자가 각각 19만 명과 15만 명에 이른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SK텔레콤 대리점. 2025.06.24 윤동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신규 영업 재개에 나선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영업 재개 첫날인 24일 SK텔레콤 가입자는 257명 순증했다. KT에서 SKT로 136명, LG유플러스에서 SKT로 121명이 이동했다.
해킹 사태가 불거진 지난 4월26일부터 지난 23일까지 SK텔레콤과 이 회사 망을 쓰는 알뜰폰에서 통신사를 옮긴 인원은 81만6000명에 달했다.
SK텔레콤에서 KT·LG유플러스 또는 이들 통신사 계열 알뜰폰으로 옮긴 이용자는 6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SKT 계열 알뜰폰 업체에서 KT·LG유플러스 또는 이들 통신사 계열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 수는 19만7000명이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자는 937만명이며, 이날 유심 교체자는 3만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업 재개를 알리는 유통망 포스터 배포와 부착을 완료했다"며 "원활한 개통을 위해 유통망에 충분한 단말기와 유심 재고 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9월까지 장애인과 어르신 고객을 위한 케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전국 장애인과 어르신 대상 복지시설 200개소 이상을 방문해 유심 교체와 스마트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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