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로 데뷔한 신세계 그룹 4세 애니(24·본명 문서윤)가 실시간 방송 도중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로 데뷔한 애니는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자택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화면 밖에서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말이 들리며, 재벌가의 일상 일부가 의도치 않게 노출됐다.
애니는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명희 씨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며, 부친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문성욱 부사장이다.
이날 방송에서 돌발 상황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던 애니는 이내 평정을 되찾고 방송을 이어갔다. 해당 장면은 방송 종료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애니는 그동안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연예계 인맥과 일상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왔다. 블랙핑크, 전소미, 씨엘 등 유명 스타들과의 친분이 드러나며 연예계 데뷔설이 여러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애니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출신으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에 합류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가수의 길을 선택하는 데 가족의 반대가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어머니인 정유경 회장은 처음 그의 꿈을 듣고 "말도 안 된다"고 반응했으며, 이에 애니는 대학에 합격하면 꿈을 지지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결국 치열한 입시 준비 끝에 명문 콜럼비아대에 합격한 애니는 졸업 후 본격적인 가수 수련에 돌입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제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진정성을 증명하고 싶다"며 "이 길에 얼마나 간절한지를 앞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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