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정부 간(G2G) 수출계약 기업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들에 수출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코트라는 25일 코트라 본사에서 '정부 간 수출계약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산·인프라 분야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G2G 계약 방식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활로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등 종합상사·건설사를 포함한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G2G 수출 동향 및 주요 현안 ▲G2G 계약의 특징과 유의사항 ▲성공사례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G2G 수출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G2G 수출은 우리 정부가 직접 계약 당사자가 되어 외국 정부와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코트라가 전담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방식은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계약 체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G2G 계약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만큼, B2G 방식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수출 확대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옥헌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최근 K-방산이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중동·중남미·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G2G 거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제적 수요발굴과 이행관리, 후속 수주 강화를 통해 G2G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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