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 주 자사의 게임 사업부 엑스박스(Xbox)에서 추가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엑스박스 내 관리자들이 조직 전체에서 상당한 규모의 감원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MS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MS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엑스박스 인력을 대거 줄였으며 일부 자회사를 폐쇄하기도 했다. 엑스박스 콘솔 등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엑스박스는 2023년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에 인수한 뒤 수익성 압박에 시달려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단행된 6000~7000명 감원에 이어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MS는 매년 6월30일에 회계연도를 마감하며, 이에 맞춰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것이 이 회사의 관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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