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새벽일 나간 사이 아파트 화재, 10세 언니 이어 7세 여동생도 숨져

감식 결과 '전기적 요인', 일산화탄소 중독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본보 6월 24일 자 인터넷판)가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2명으로 늘었다.


부산경찰청과 소방당국은 24일 진행된 합동감식 결과 "화재는 거실 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선이 연결된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발화돼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7세 여아가 이날 오전 치료 중 숨졌다. 전날 숨진 10세 여아는 부검을 통해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확인됐다. 7세 여아에 대해서는 유족 뜻에 따라 부검 없이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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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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