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호남 방문…타운홀서 민심 청취

광주·전남 주민 100여명과 대화
“소통 강화, 일하는 정부”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주민 100여명과 대화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정치권 인사보다 일반 주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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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은 것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불참 결정을 계기로 비운 일정을 호남행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 당시 80% 이상의 지지를 보낸 지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민심을 직접 청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울산 데이터센터 출범식 참석,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독려 등 영남권 행보에 이어 호남 방문까지 더해지며, 일각에서는 영·호남 통합 메시지를 부각하려는 흐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수시로 강조해온 '소통 강화' 기조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더해진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군 공항 이전,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 등 지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행사는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 공개된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3일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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