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호수공원 프리미엄이 있다

수성못 초역세권 ‘더파크 수성못’ 관심

C타입에서 바라본 용지봉 뷰 (자료제공 더파크 수성못)

C타입에서 바라본 용지봉 뷰 (자료제공 더파크 수성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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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과 인접한 입지, 동대구로 초입에 위치한 '더파크 수성못'이 주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변 조망과 생활환경을 동시에 갖춘 이른바 '호품아(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의 희소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에 부합하는 입지를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호수공원을 인근에 둔 단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광교호수공원 옆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5월 기준 15억 9,000만원으로, 동일 지역 내 원천동 평균 시세(9억 6,000만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동탄호수공원 인근 '동탄더레이크팰리스'도 전용 84㎡ 기준 9억 1,000만원으로, 산척동 시세(6억 9,000만원)를 상회한다. 이외 청라, 운정, 고양 등지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난다.

'더파크 수성못'은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시작점에 위치한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26~27층, 총 123세대(아파트 108세대, 오피스텔 15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대부분 84㎡이며, 복층 펜트하우스(132㎡) 일부를 제외하고 단일면적으로 계획됐다. 지상 5층에는 하늘정원과 운동시설이 마련되고, 6층부터 주거시설이 배치돼 조망권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고려한 설계다.


세부 설계 측면에서는 84C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에 더블 드레스룸을 포함하고, 주방에서는 시티뷰와 마운틴뷰를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지에는 공용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입주민 동의하에 주차장 외벽 전광판 광고매체를 개발해 관리비 절감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동대구로를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포대로(서울), 해운대로(부산)처럼 대로 중심의 고급 주거지 형성이 일반적인 흐름으로, 동대구로 역시 고층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단지 시세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단지는 전년 대비 7~30% 상승하며 '동대구로 라인'의 입지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더파크 수성못'이 위치한 곳은 풍수에서 '갈마음수형'으로 불리는 입지로, 대구의 고급주거지인 '경일원'과 맞닿아 있다. 수성못, 범어천, 무학산 등 자연환경과 함께 두산초, 능인중·고, 수성고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하며, 수성못역이 도보권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주변에는 수성아트피아, 홈플러스, 들안길·수성못먹거리타운, 무학숲도서관 등 생활 편의 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약 7,000만원 상당의 옵션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 품목에는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클린에어시스템, 현관중문, 거실 아트월, 엔지니어드스톤 마감재, 하이브리드 쿡탑, 광파오븐, 음식물 탈수기, 비데 일체형 양변기 등이 포함된다.


현재 잔여 세대에 대한 동·호 지정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이며, 지난 6월 8일 선착순 분양 시작일에는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등으로 인해 분양가 인상 요인이 적지 않은 가운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는 시기를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분양홍보관은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 마련돼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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