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미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분기 대비 30% 이상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FDI는 528억달러(약72조원)로, 작년 4분기의 799억 달러와 비교해 약 34% 감소했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2022년 4분기에 42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외국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외국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내 생산 설비 확충 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만큼 이번 FDI는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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