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긴급 안전대책 추진

지반조사, 균열조사 등 정밀 안전진단에 30일 소요...대응반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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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교실 흔들림이 발생한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건물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가원학교 건물은 지난 2월 구조 보강공사를 완료했지만 지난 17일 교실 흔들림이 발생해 구조기술사와 긴급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구조적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불안감이 지속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정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정밀 안전진단은 지반조사, 균열조사, 건물 변위조사, 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 등을 포함해 현장 진단 후 보고서까지 30일 소요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부모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설명회를 열고 건물 구조체에는 균열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고, 건물 내부 균열은 마감재 및 이질재 접합 등의 균열로 건물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교육청은 해당 교실에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추가 흔들림 파악 등을 위해 기술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응반을 꾸려 학교에 상주토록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조광민 시설과장은 "학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및 대응반 운영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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