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도심 활성화 대상 12곳 선정

경기도가 원도심 활성화 대상지로 용인시 마북동 등 도내 12곳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를 ▲기반구축 단계 ▲사업추진 단계 ▲지속운영 단계 등으로 나눠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기반구축 단계 대상지는 용인시 마북동, 시흥시 신천동, 의왕시 내손동, 이천시 장호원읍, 의정부시 호원동, 동두천시 소요동, 가평군 청평면 등 7곳이다. 사업추진 단계 대상지는 안성시 성남동, 여주시 창동 등 2곳이며 지속운영 단계 대상지는 수원시 북수동, 안산시 대부북동, 광명시 광명3동 등 3곳이다.


사업 단계별 선정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반구축 단계의 의왕시 내손동은 노후 저층주거지에 집수리 지원과 골목길 정비를 통해 마을경관을 특색있게 개선하고, 타운매니지먼트 기능을 도입해 주민 주도의 지역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단계의 안성시 성남동은 오래된 지역자산을 활용해 전시, 체험, 휴게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골목길 환경 개선을 통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선정지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선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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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운영 단계의 안산시 대부북동은 기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옥상에 주민 주도로 햇빛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관리를 위한 지속 가능성 확보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공모 참여지역을 대상으로 총 3차례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별 여건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참신하고 실행력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지난해까지 15개 시군 18곳 사업을 선정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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