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 음료에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에버랜드에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25일부터 매장 판매음료에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용인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용인시는 지난 3월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맺은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에버랜드 입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 음료에 다회용 컵 사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회용 컵 사용 시행은 친환경 소비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올해부터 청사에 일회용 컵 반입을 제한한 용인시가 이를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버랜드는 직영 음료 매장과 함께 입점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캐리비안베이에도 다회용 컵 사용 범위를 늘린다.
시는 환경부와 함께 에버랜드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초기 전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 5000만원, 시비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지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자원순환사회 실현과 시민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탄소중립과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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