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로봇 주력 지역거점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시는 총사업비 22억원(국비 9억5000만원, 도비 2억8500만원 등)을 확보하고, 첨단로봇 기반의 미래형 산업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
'로봇 주력'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 로봇 기술의 확산을 목적으로 하며, 사용자경험(UX)을 중심으로 실증 중심의 로봇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및 지역 물류산업과 연계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요 거점은 금요테크노밸리 내 웨어러블상용화지원센터와 구미국가산단 공동물류센터에 마련되며, 실내외 물류·이송 로봇 실증 환경과 함께 위험물 감시·관리, 로봇 운행 데이터 수집·시뮬레이션, 체험·전시 공간 등 융합형 복합 인프라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한 로봇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기회"라며 "지역 로봇 기업의 기술 고도화는 물론, 방위산업·이차전지·신공항 물류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확장성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구축(2023∼2025, 123억원) ▲AI 서비스로봇 보급(2023∼2027, 10억 원) ▲글로벌 로봇생산거점 구축(2024∼2026, 15억원) 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로봇 주력 사업 선정을 계기로 꾸미시는 '제조+로봇+물류'가 융합된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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