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전당대회 100% 나올 것…개인적 바람은 安 승리"

한동훈, "독이 든 성배라도 마셔보자" 할 것
한동훈·나경원·안철수, 전당대회 출마 예상
"개인적 바람은 안철수 승리"
"현실적으로 한동훈이 승리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 참석했다. 김현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 참석했다. 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월 중 개최가 유력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이 100%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안철수 의원도 출마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4일 이준석 의원은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질문에 "한동훈 전 대표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안 나올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안 나오면 뭘 할 것이냐를 약간 두려워하는 것 같다. 100%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도 100% 나올 것이다. 지금까지 어떤 선거도 건너뛰지 않았다. 그게 나경원 의원의 인지도나 이런 것들이 유지되는 과정이고, 일정한 지지세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온 다음에 상황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종합해보면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경원·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가 승리할 것인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100% 승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라며 "다만 우리 당도 아니고, 그냥 바람 입장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되는 것이 저랑 관심사도 비슷하고 좋다. 그러나 이 구도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인천 계양을 용인갑 등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선거 중 제일 난도가 높은 게 보궐이고 셋 다 어려운 지역구다"라고 답했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자리가 비었고, 용인갑은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상태이며, 충남 아산은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면서 사퇴해서 공석인 상황이다.


이 의원은 "내년 보궐선거는 이재명 정부 지지율이 꺾이기 전인 데다 당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여기서 이기면 굉장한 정치적 동력을 얻지만 안 되면 황교안 전 대표같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