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자회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하이케어넷(대표이사 원종윤, 김홍진)이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상장주관사로 키움증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케어넷은 IPO 주관사 계약 체결 후 2027년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하이케어넷은 미국 원격의료 시장을 중심으로 원격환자모니터링(RPM) 및 만성질환관리(C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4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지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며, 메디케어(Medicare) 기반 공공보험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환자 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하이케어넷이 현지 의료기관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임상 활용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케어넷의 솔루션 및 서비스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질환 사전 예측, 의료진과의 데이터 공유 및 리포팅 자동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만성질환 관리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AI 기반 호흡기/치매 진단 솔루션 등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IPO 추진은 자본 확충과 신규 투자 여력 확대를 통해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공공 보험 기반 서비스(Medicare)를 넘어 민간 보험 대상 서비스 확장, 미국 내 M&A 기회 확보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하이케어넷 김홍진 대표는 "하이케어넷은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IPO 추진은 검증된 기술력과 수요를 바탕으로, 더 넓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케어넷의 상장은 모회사인 인성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성정보는 하이케어넷의 최대주주로, 이번 IPO 추진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지분 가치 재평가와 연결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미국 사업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하이케어넷과 국내 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