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 비용·시간 줄이는 '경량형 클라우드 플랫폼' 발표

점유율 90% VMware 대안 제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
정원엔시스와 협업…시장 확대

클라우드 전문기업 아토리서치는 자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앤(CLOUD&)'의 최신 버전인 3.0과 경량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클라우드앤라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25일 클라우드 전문기업 아토리서치는 정원엔시스와 함께 최근 서울 정원엔시스 사옥에서 '클라우드앤라이트(CLOUD& Lite)'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토리서치, 비용·시간 줄이는 '경량형 클라우드 플랫폼' 발표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세미나는 정원엔시스의 주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최근 VMware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과 이에 대한 국산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VMware는 브로드컴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품으로,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마켓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기존의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구독형 라이선스로 변경해 고객사 입장에선 비용 부담이 늘었다.


클라우드앤라이트는 기존 가상화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준비 중인 기업을 위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아토리서치가 독자 개발한 VM 마이그레이션 도구 'VM 마이그레이터(VM Migrator)'와 연동해 기존 시스템의 원활한 이전을 지원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기존 IT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앤라이트는 영구형과 구독형 라이선스를 모두 지원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연간 계약 기반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기업 상황에 따라 자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환경을 관리할 수 있으며, VMware와 유사한 구성의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별도의 교육 없이도 바로 도입 및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클라우드앤라이트의 실시간 데모 시연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원엔시스와 아토리서치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토리서치는 세종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범사업, 광주 AI센터 설계, 부천 스마트시티 구축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국내외 9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2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 선정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대통령 표창 ▲2024 서울형 강소기업 ▲2024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등을 수상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독자 기술력과 안정적인 파트너 생태계를 바탕으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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