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군수 품질인증제' 확대…농산물 신뢰도 ↑

올해 298개 농가·가공품·벌꿀 등 800여 품목 인증
2026년까지 300농가 목표, 맞춤형 지원도 병행

청양군청 전경

청양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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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양군수 품질인증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군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선순환 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일 '2025년 제1회 청양군수 품질인증 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품질인증 대상 농가 및 품목을 확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농(임)산물 분야 298개 농가 826개 품목, 가공품은 2개 업체 8개 제품, 벌꿀은 6개 농가가 인증 승인을 받았다.


'청양군수 품질인증제'는 2021년 처음 도입된 후 해마다 인증 농가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03개 농가에서 시작해 2022년에는 168개 농가, 2023년에는 235개 농가, 2024년에는 283개 농가가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도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기준을 상회하는 5단계 15개 항목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증 농산물은 주로 직거래장터, 학교·공공 급식처 등으로 공급되며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품질인증 농가 수를 3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군은 소포장재 구입비의 80%, 농업환경 개선 장비 구입비의 70%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시장에 발맞춰 군수 품질인증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청양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대도시 공공 급식 시장 확대를 통해 출하 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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