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군사령관, KF-21 탄다…공참총장과 양자대담

이영수 공참총장, 폴란드 공군사령관과 양자대담

폴란드 공군사령관이 방한해 KF-21 시제기에 탑승해 비행에 나선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이레네우슈 노박(Ireneusz Mikolaj Nowak) 폴란드 공군사령관(소장) 등 폴란드 공군대표단은 전날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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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사령관은 이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양자 대담을 실시했다. 이날 대담엔 우리 공군에선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중장),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구상모 정책실장(소장)이, 폴란드 공군에서는 피오트르 이바시코(Piotr Iwaszko) 제1전술비행단장(준장), 아담 칼리노브스키(Adam Kalinowski) 제23전술비행전대장(대령) 등이 동석했다.

이 총장과 노박 사령관은 그간 양국 공군협력 발전과정을 공유하고, 양국 공군 간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이번 대담을 통해 FA-50 전투기의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폴란드 공군 대표단이 TA-50 전술입문기, KF-21 시제기 등을 탑승하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 공군은 2022년 FA-50 전투기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결했다. 지난해까지 FA-50GF 12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FA-50PL 3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노박 사령관은 오는 25일엔 공군 제1전투비행단(광주)을 방문해 T-50 비행훈련 중인 폴란드 공군 조종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엔 공군교육사령부(진주)를 방문해 손석락 교육사령관(중장)을 만나 한국 공군의 교육훈련 체계를 소개받고 양국 공군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노박 사령관은 오는 26일 KAI를 찾아 KAI 시험비행 조종사와 함께 KF-21 시제기에 탑승해 KF-21의 성능을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 공군 대표단은 방한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노박 사령관은 이번 방한 중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강구영 KAI 사장 등을 만나 FA-50 도입 후속 조치 논의 및 추가 방산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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