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래미안 루미원' 제안…개포 최대 커뮤니티·열린 조망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혁신적 외관 디자인
가구당 3.8평 최대 커뮤니티시 적용 등
777가구 단지 자연환경 막힘 없이 조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했다. 개포 지구 최대 규모 커뮤니티와 조합원 전체에 열린 조망, 10개동·2열 대안 설계로 개포 최고의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 단지 정면 예상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 단지 정면 예상도.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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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개포 지구 재건축 마지막 퍼즐인 개포우성7차를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상의 주거 단지로 실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단지명으로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은 '밝게 비추다'라는 뜻의 라틴어 '루미노(Lumino)'와 상위 1%를 의미하는 숫자 1(One)을 결합했다, '상위 1%를 위한 정점에서 우아하게 빛나는 삶의 풍경'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모산 정상에서 양재천과 탄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을 단지로 끌어들여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듯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완성했다.


기존 조합 원안설계의 14개동·3열 단지 배치 대신 10개동·2열의 대안 설계를 제안했다. 3000평의 대규모 중앙광장과 동서남북 외부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조합원 100%(769명)가 단지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총 777가구의 열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개포 최대 규모로 설계해 가구당 12.5㎡(3.8평)에 달한다. 가구당 약 2평 수준인 인근 단지들과 비교해 2배 넓은 규모로, 아쿠아파크와 골프클럽, 라운지 레스토랑 등 최상급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조경으로 80m 길이의 파노라마 벽천 '더 인피니트 베일', 4가지 테마로 구성된 3.5㎞의 산책로 '파라 네이처 트레일스', 10개소의 루프탑 정원 '더 피크 가든' 등을 조성한다.


내부 설계에서 천장고는 인근 단지 중 최고 높이인 2.77m로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수바닥구조로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욕실 소음·냄새 제로 설비 시스템, 그린에너지 시스템 활용 등 다양한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래미안 루미원에는 기존 주거의 모든 기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차별화 제안이 담겨있다. 개포 지역 최고의 자부심과 독보적 가치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우성7차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 일대에 위치한 1987년 12월 준공된 최고 14층, 15개 동, 802가구 규모의 단지다. 용적률이 157%로 낮아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재건축 후 지하 5~지상 35층, 1122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지 인근에 영희초, 중동중?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이 위치한다. 대우건설도 입찰에 참여해 개포우성7차를 놓고 수주경쟁을 펼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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